앞서 전태일 열사의 모친 故 이소선 여사도 모란장을 추서받았다.
월급으로 따지면 182만 2480원이다.
최저임금 인상률 1.5%는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단순 해프닝"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이에 즉각 반박했다
최고임금 제한에 대한 진지한 논의를 기대한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
'해고 위기'에 몰린 중장년 여성노동자 고용안정 방안 필요
황교안, 홍준표 후보에 대한 견제도 잊지 않았다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면 현장에 미칠 영향은 거의 없다
인건비보다 더 큰 부담은 따로 있다
30년만에 최저임금 기준을 바꾼 이유는 최저임금을 올리기 위해서다.
내년 최저임금이 올라도 임금이 오르지 않을 수 있다.
나는 단순히 간호사와 의사들의 '월급 논쟁'을 하기 위해 이 글을 시작 한 것이 아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에 접근하여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 따져보고 고민해보고자 했다. 의료인(의사, 간호사)의 수급 부족 논란, 간호조무사를 간호사로 격상한다는 해마다 나오는 어이없는 이야기, 조금 더 나아가 현 정부의 보장성강화정책을 찬성한다는 성명문을 제작했던 대한간호협회의 행보를 묶어보려 한다. '월급논쟁'은 근본적인 문제가 어디서부터 기인했는지 거슬러 올라가는 도중에 생긴 잔가지에 불과하다.
'2020년 1만원'은 단기간 매우 빠른 속도의 인상이다. 이에 따라 잃은 자와 얻은 자가 더욱 뚜렷해질 수 있다. 대기업-고소득층뿐만 아니라 중산층과 정규직도 양보해야 할지도 모른다. 최저임금도 주지 못하는 영세 자영업자들이나 소상공인들을 퇴출되어야 할 낡은 집단으로 내몰 일도 아니고, 단기적인 정책수혜 대상으로만 볼 일도 아니다.
기계로 당장 대체하기 힘든 경우라면 최저임금을 지키지 않는 미준수로 대응할 것이다. 따라서 최저임금 미준수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생산성을 넘어서서 임금이 오를 경우 최저임금을 맞추기가 어려워진다. 최저임금을 지키지 않을(못할) 업체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노동감독관도 부족하다. 이도 저도 대응할 수 없다면 결국 사업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 매년 7%, 올해는 두 자릿수로 오른 임금을 맞춰주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나 이것이 단기적으로 발생하는 게 아니라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면 한계에 부딪히게 되어 있다.
최저임금 시간당 1만원. 무슨 일을 하든지 주 5일 한 달 꼬박 일하면 대략 월급 200만원은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옳은 이야기다. 그러나 옳고 이해하기 쉽고 외치기 쉬운 이 주장은, 사실 좀 허망하다. 최저임금을 올리면서 임금을 더 받는 노동자도 늘지만, 최저임금도 못 받는 노동자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015년 기준 최저임금 미만을 받는 노동자는 전국에 222만명이 있다. 전체 임금노동자 100명 중 11명이 넘는다. 2006년 144만 명에서 50% 이상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