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이나 내일 새벽에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10년 전 수사결과를 뭐라고 설명할지 궁금하다.
1331
이제 모든 시민은 박근혜가 여전히 반란을 꾀할 인물이라는 것을 안다. 박근혜는 헌재의 심리를 최대한 늦추면서 지지세력을 동원하고 대선경쟁의 이전투구 속에서 반전을 꾀할 것이다. 이 모든 상황들은 박근혜 즉각 퇴진 운동이 멈추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이 가결된 직후 대통령 직무정지가 시작된 7시 3분 전에 최재경 민정수석의 사표를 수리하고, 조대환 변호사를 새 민정수석으로 임명합니다. 민정수석에 임명된 조대환 변호사는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황교안 국무총리와 탄핵 심판을 결정하는 박한철 헌법재판소장과 사법연수원 13기 동기입니다.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에 맡기겠다'라고 밝혔던 3차 대국민담화의 말과 다르게 철저하게 탄핵을 준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중죄인을 둘러싸고 있는 황교안 총리를 비롯한 각료들과 한광옥 비서실장을 필두로 하는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의 비겁한 처신은 꼭 역사의 기록으로 남겨둬야 한다고 본다. 대통령의 잘못이 아무리 크다 해도 옆에서 그를 보좌해온 사람들이 제 역할을 해왔다면 사태가 이 지경까지 오지는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