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티빙 쪽은 여전히 “정해진바 없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아직 통합 가능성을 크게 본다.
Q. 이재명 시장이 이미 장애인정책을 잘하고 있는데, 장애인들은 왜 못하는 곳이 아닌 잘하는 곳에서 이러나? A. 이재명 시장과 성남시가 내세우는 구호가 있습니다. "성남이 하면 대한민국 표준이 됩니다" 하지만 이번 요금 인상 결정은 대한민국 복지를 선도하던 성남시답지 않았습니다. 성남시는 요금 인상의 근거로 성남시보다 못한 지자체가 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부천시 요금 기준으로 성남시-여의도 성모병원 이동 시 8000원이 나온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 성남시의 요금인상 기준에 따르면 성남시 요금이 부천보다 더 많이 나옵니다. 결국 이번 인상안은 성남시가 앞장서서 장애인복지 평균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하겠다는 겁니다.
여자 대표팀 연습 경기 도중 왼쪽 무릎 십자인대가 끊어져 6월 열리는 2015 캐나다 월드컵에 출전할 수 없게 된 여민지(22)의 불행은 어른들의 욕심 때문이라고 봅니다. 여자축구에 열정을 기울여왔던 김대길 축구해설위원도 비슷한 심정이었습니다. 그는 "여민지가 2010년 트리니다드 토바고 17살 월드컵에서 우승하고 돌아온 시점이 9월 말이었다. 당시 여민지는 경기장에서 절뚝거릴 때도 있을 정도로 몸이 말이 아니었다. 그런데 돌아오자마자 이런 저런 행사에 다녀야했고, 보름도 안 돼 10월 전국체전에 나가야 했다. 한참 몸을 관리하고 쉬어야 할 시점에 그게 말이 되느냐"라며 격앙했습니다.
일본 다이지 고래박물관에는 '엔젤'이라는 이름의 돌고래가 있다. 알비노 돌고래인 엔젤은 다른 돌고래와 달리 몸이 연한 분홍빛을 띄고 있다. 이 분홍색 돌고래는 2013년부터 다이지 바다에서 어미 돌고래 옆에 꼭 붙어다니는 모습이 관찰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귀한 동물을 일본 돌고래 사냥꾼들이 그냥 놓아둘 리 없었다. 2014년 1월, 포획업자들은 돌고래 떼를 만(灣)에 몰아넣는 배몰이 사냥으로 한 살도 채 안된 알비노 돌고래를 산 채로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같은 무리에 있던 70여 마리의 돌고래들이 살육돼 고깃덩어리가 되었다. 아직 다 자라기도 전에 어미를 잃고 수족관에 갇혀버린 분홍빛 돌고래를 사람들은 '엔젤'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