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안하겠다’ 각서 요구도...
청년유니온에 ‘노동약자’들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8번의 간담회는 '대기업·사무직 노조'에 치우쳤다.
주 15시간 이상 일하는 모든 노동자에게 적용되는 중요한 문제다
사용자 위원이 전원 불참했다
청년유니온이 발표했다.
서울 연신내역에서 벌어진 일이다.
지지난 총선에는 그나마 청년 비례 후보가 반짝하다가 지난 총선에는 그 자리가 싹 사라지고 할아버지들이 비례대표 하겠다고 나서지 않았나. 청년은 청소년에 비해 어느 정도 목소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청년 정치인도 사라지는 마당에 청소년을 대변하는 정치인이 있겠는가. 투표권이 없으니까. 우린 유권자로서 힘이 없으니까 우리들의 의견은 어떤 경로로도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청년문제는 곧 실업의 문제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지난 시기 10여 차례 발표된 정부의 청년실업 대책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평가한다. 결과론적으로는 사실이다. 청년실업 대책이 수차례 반복되는 동안에도 청년실업 문제는 꾸준히 악화돼, 지금의 관점으로 10년 전을 돌아보면 '다들 취업이 잘됐네'라는 말이 절로 나오기 때문이다. 2000년대 들어 정당과 정치인, 기업들이 발표한 일자리 창출 공약의 숫자를 다 더하면 대한민국 인구수보다 많다.
참으로 황당한 박근혜·최순실 일당이 떨어뜨린 나라의 품격을, 우리 국민들이 명예로운 시민혁명의 전개를 통해서 다시 세계적인 수준의 국격과 민주주의로 일으켜 세우고 있는 것입니다.
젊은 남자가 지하철 일터에서 죽어갔을 때, 우리는 "노동자 살해"로 받아들이지 못한다. 죽음의 피가 마르기 전에도 그의 죽음에는 수많은 수식어가 붙는다. 막을 수 있었던 죽음은 사회의 책임이다. 그들을 사지에 보내지 않을 수도 있었고, 혹 그랬다고 해도 그들을 품에 껴안고 사회의 넉넉한 등짝으로 죽음을 막을 수도 있었다. 그걸 인정하는 게 그렇게 어렵나. 참, 우리는, 졸렬하다. 징그럽게 졸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