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숨진 채 발견됐다.
박원순 시장이 코로나19 대응 방침을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로 아르바이트 등에서 해고된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다
서울대 특강에서 한 말
오래된 걱정들이 도돌이표처럼 반복되고 있다.
몇 가지 원칙을 세우니 쉬웠다
"원래 사랑은 가난하게 하는 거야", "그것도 지나고 나면 다 추억이야"라며 넘어가기엔 너무 가슴 아픈 현실이다. 한두 번 그랬을 때야 추억이지, 세네 번 반복되면 궁상이다. 청년실업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오히려 더 심각해지고 있다.
"사실상 새 제품이에요. 사용하지 않았거든요." 분명 중고 휴대전화기 매장이다. 그런데 그는 슬며시 새 휴대전화기를 내놓았다. 포장부터 쓴 적 없는 제품이란 티가 났다. 다만 한두 해 전에 출시된 모델이다. 어떻게 된 것일까? 그는 수많은 휴대전화 영업맨들이 쓰는 기법을 썼다.
그들에겐 껌값도 안될 돈이면 해결될 예산을 얻어내고자 몇 백일씩 찬 바닥에서 농성하는 여러 소외계층들과 몇 번의 사인이면 해결되었을 수많은 민원들 특히 한 번의 명령이면 살릴 수 있었던 세월호 친구들을 생각하면 치가 떨리고 분이 풀리지 않는 지경이다. 청와대 돈으로 말도 안되는 주사나 약물 살 수 있었다면 돈 없어서 병원도 못 가는 사람들 내 맘대로 약이나 사 주고 수술비로 주고 싶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하겠다는 청년 복지정책은 아직은 그리 거창한 것이 아니다. 일자리를 구하는 과정에 놓인 가난한 청년들에게 삶의 희망과 기회를 열어주는 시도를 한번 해보겠다는 것이다. 복지부가 복지정책을 관장하고 주도해야 할 바의 정부 부서일진데, 서울시의 정책에 딴죽을 건다면 이것은 못난 자의 옹졸함이요 무책임의 극치일 뿐이다.
서울시가 분석한 지원서 내용을 살펴보면, '졸업 직후 취업 실패로 인한 자신감 상실 → 취업 실패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 경제적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단기 아르바이트 → 불규칙한 삶의 패턴 가속화, 낮은 임금으로 인한 다수의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로 일상생활 붕괴 → 부족한 시간, 무너진 삶의 패턴으로 취업 준비 실패'라는 악순환의 굴레에서 탈출하지 못하는 청년들의 실상을 생생하게 발견할 수 있다. 이는 정책결정권을 쥐고 있는 지금의 부모세대가 살아왔던 청춘 시절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