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쇄신에 매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앞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나경원 원내대표의 사퇴를 주장했다
“모든 것이 중요하고 모든 것이 위험하다.
공직자라면 묵비권은 거의 사용해서는 안 될 권리라고 생각된다.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법률」(국회증언감정법) 제4조를 보더라도 공직자들은 직무상 비밀에 속한다는 이유로 증언이나 서류제출을 거부할 수 없다고 하고 있다. 다분히 사적인 권리인 묵비권을 공직자들이 즐겨 쓰는 것은 공적 질서를 어지럽히는 일임을 생각해보자. 공직자들은 헌법상의 책임정치의 원리의 지배를 받는다. 책임(accountability)정치란 어떤 사건에 대해서 공직자의 판단을 설명(account)해야 하는 것을 말한다. 설명이 맞으면 집행력이 인정되는 것이고 아니면 책임을 져야 한다.
전임 대통령들이 개헌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마다 많은 국민과 지식인, 언론은 '적기'에 대한 부정적 반응을 보이곤 했다. 그러나 사실 분명한 것은 87년 헌법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대로 '수명'을 다했고, 노 전 대통령이 담화를 한 지 10년이 되어가는 지금 대한민국은 5년 단임제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앞두고 있다.
자신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그 슬픈 죽음에 현직 대통령 눈치보느라 조문조차도 하지 못했던 분입니다. 이제 와서 변명하십니다. 대통령 서거 2년 뒤, 몰래 봉하 묘역을 다녀왔으며 해마다 1월1일이면 권양숙 여사께 안부 전화를 드린다고. 솔직히 그 말씀을 듣는 것조차 민망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중부권 대망론과 친박계의 추대론을 은근히 즐기시다가 탄핵 바람이 불어오니 슬그머니 손을 놓고 새누리당 깨져서 후보 추대의 꽃가마가 당신에게 올 것이라 기다리고 계십니다.
정치권과 국민은 이른바 '황교안 딜레마'만 생각하면 하야건 탄핵이건 맥이 빠지고 뒤끝이 개운하질 않다. 촛불시민의 힘으로 대통령 하야나 탄핵을 성취해도 뒤에서 박근혜 아바타, 황교안이 음흉하게 웃고 서 있다면 누군들 시민혁명을 실감할 수 있겠는가. 자진사퇴나 임기단축을 눈곱만큼도 고려하지 않는 박근혜 입장에서는 임기보장을 받지 않는 이상 야당지명총리와 야당주도내각을 들일 이유가 전혀 없었다. 아무리 썩은 동아줄이더라도 황교안 권한대행체제라는 마지막 구명줄마저 손에서 놓을 이유가 없다.
정확히 말하면 지금과 같은 정치상황이야말로 개헌상황 혹은 혁명상황이라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 개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이런 혼란스런 상황을 어떻게 정리해나가는 것이냐가 향후 헌법운영의 전범이 될 것이다. 거리 시위를 통해서 정권을 붕괴시키는 것은 지난 87년 상황까지 많이 해본 방법이다. 저항권이 헌법의 기초라는 것은 지당하다. 그런데 저항권행사는 특히 50대 이상의 우리 국민들은 이미 숙달한 것이다. 오히려 지금은 대의정치 안에서 해법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