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vs 배우' 시리즈 6회차 키워드는 ‘마스터 (Master)’.
세상은 넓고 할 수 있는 일은 많다!
미국 사회는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들의 답변은 예상을 벗어났다.
선고 기일은 12월 10일이다.
딱 내가 그랬다. 신입일 때 나는 늘 일찍 출근했고 매번 새로운 일에 도전했고 마감 때가 되면 할 일이 딱히 없어도 주말에 출근하곤 했다. 당시 난 이창민 기자가 주인공이 된 서사에 흠뻑 취해 있던 것 같다.
4차 산업혁명 이전의 세 차례 산업혁명마다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기술 변화에 따른 일시적 또는 마찰적 실업은 있었어도 장기적으로 보아 일자리가 줄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노동시간이 단축되고 직업의 분포가 1차, 2차 산업에서 서비스 산업과 기술 산업 쪽으로 많이 이동했을 뿐이다. 필자는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이 많을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어떤 결과가 되든지, 4차 산업혁명이라는 화두의 등장을 계기로 직업관과 복지 체제도 혁명적으로 달라지기를 바란다. 무의미한 일은 기계에 맡기고 인간은 보람 있는 일에 전념하는 행복한 세상이 되기를 희망한다.
취준생들 대다수가 한결같이 대답하지 못하는 질문이 있다. "내게 일이란 무엇이며, 평생을 함께 하고픈 직무가 무엇인가?" 거의 9할이 '노답'이거나 '노확신'이다. 대개는 애초에 생각해 본 적이 없다. '하고 싶은 것'조차도 '이미지'로 공유되고 모두가 휩쓸린다. 사실 현 세대의 가장 큰 비극 중 하나는, 가정에서, 학교에서, 20대가 다 가도록 뼛속까지 세뇌교육되느라 잃어버린 '직업관'이다. 그걸 찾지 못한 게, 우리 세대 보편이 대학 가고, 스펙 쌓느라 흘려 보낸 '기회비용'이었다.
디지털 환경에서 여가 사용법은 더욱 중요해졌다. 일터와 개인의 영역이 시공간적으로 분리됐던 구획이 사라지면서 모든 시간과 장소가 일터로 변할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이다. 공식적인 노동시간 단축과 별개로 각종 자동화 도구, 인터넷, 스마트폰과 같은 시간절약 도우미들 덕분에 여가시간은 늘고 있다. 하지만 너무 바빠 시간이 없다는 사람이 더 많이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