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공사는 최대한 빨리 복구하라"
결혼을 앞둔 작은 딸, 예비 사위와 함께 저녁을 먹고 집으로 가던 길이었다.
많은 사람이 화상을 입었다.
"온수 배관이 파열되면서 지반 침하"
아래, 위층 간 소음을 둘러싼 갈등이 격한 감정 대립으로 비화한 사례가 발표됐다. 심야에 세탁기나 운동기구 사용을 하지 말아달라는 방송을 아무리 해도 막무가내인 세대가 있게 마련이다. 운동기구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잡아떼는 사례가 적지 않단다. 자폐증을 앓는 아이가 한밤중에 발을 구르고 벽을 마구 두드리는 소동처럼 아예 대책이 없는 경우도 있다. 그보다 난감한 건 심야 부부싸움이란다. 30분 정도면 참아줄 수 있다는 인내심을 발휘해보는 게 인지상정. 하지만 물건을 서로 던져가며 점점 가열차게 진행되는 위층의 부부싸움을 견디다 못해 관리사무소에 민원을 제기한 세대들이 드물지 않다는 얘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