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장에 나온 장하성 주중대사는 질문을 받고서야 사과한다고 밝혔다.
371명(2012년) → 355명(2016년) → 2020년은?
협박장에는 “한국인은 나가라”라고 적혀 있었다
앞서 고노 외상이 “(한국이) 국제법 위반 상태를 방치하고 있는 것은 문제”라고 말한 것에 반박하며 한 말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시킨 일이다"
오늘 한반도 안보 상황은 가장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4강 외교를 요구한다. 장고 끝에 나온 문재인 대통령의 미·중·일 대사 인사를 보면 상황 인식이 너무 안일하다. 4강 대사의 조건은 상식적이다. 부임하는 나라의 언어 구사 능력, 그 나라에서의 두터운 인맥, 임명권자인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이다. 주미대사 내정자 조윤제 교수, 주일대사 이수훈 교수, 주중대사 내정자 노영민 전 의원은 분명히 세 번째의 조건은 갖추고 있다. 그러나 언어 능력과 현지 정·관계의 인맥이라는 조건에서 조윤제 교수의 영어 능력을 제외하고는 필요한 최소한의 조건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병기는 자신이 몸 담았던 신군부의 전두환, 노태우 군부정권이나 김영삼의 이른바 문민정부가 끝나고, 자신이 모셨던 이회창이 두 번이나 대선에서 석패하였고 그 와중에 위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들에 관여하였다는 의혹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보수 측이 정권을 잡은 이명박 정부 때는 주일대사로 복귀하였으며 박근혜 정부에서는 국정원장을 거쳐서 청와대 비서실장까지 지내게 되니 이 역시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내다가 3선 개헌의 무리한 추진이 문제가 되어 후퇴하였다가 주일대사를 거쳐 다시 중앙정보부장으로 복귀했던 이후락의 관운을 연상시킨다.
한·일 간 대표적인 3대 이슈는 위안부, 독도, 과거사다. 독도는 해결될 수 없는 문제고 과거사는 장기 과제다. 그래서 남는 것이 핵심 중의 핵심 쟁점인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인정, 사과, 배상"이다. 그러나 아베 총리가 우리가 만족할 수준으로 다가오기에는 그의 민족주의적 역사수정주의가 너무 나가버렸다. 그래서 박 대통령의 희망적인 언급에도 불구하고 최종적인 타결을 위한 마지막 한 걸음을 떼기까지는 높진 않지만 협상자들의 인내심을 요구하는 디테일한 이슈가 몇 가지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