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은 자동차 창문까지 뚫고 들어와 피부를 해친다”
아무래도 나는 사람들이 불편해하는 걸 달가워하는 타입이 아닌 것 같다. 내 관심사를 공유하고 싶을 뿐이지, 사람들을 계도하고 싶진 않다. 어떤 주의나 의식을 웅변하고 자각하게 만들겠다는 의지가 없다. 물론 그들의 삶에 비참한 단면이 있을 거다. 하지만 매일을 지옥처럼 살 수는 없는 노릇이다. 오히려 그럴수록 어떻게든 살아갈 구실을 만들어내고, 작은 온기에서도 삶의 동력을 얻을 거라 생각한다.
노화 속도는 개인의 건강 상태, 생활습관, 유전에 따라 다르다. 그런데 미국 듀크대 댄 벨키스 교수 등 다기관 연구진이 2015년 저명한 학술잡지 PNAS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유전이 노화에 끼치는 영향은 20%에 불과하며, 대부분의 사람은 평균 38세일 때 가장 빨리 늙는다고 밝혔다. 38세일 때 노화가 가장 빨리 일어나고, 이전에는 1년에 1세, 이후에는 1년에 1.2세 늙는다고 밝혔다. 38세인 사람 중에는 신체나이가 최하 30세부터 최대 60세에 가까운 사람도 있었다. 신체 노화 속도가 빠른 사람은 1년에 3년씩 늙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