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은 10일 숨진 채 발견됐다.
차명진 전 의원의 발언에 여권은 강하게 반발했다.
유시민 이사장을 겨냥했다
보수 유튜브 인터뷰 발언이 문제가 됐다
포사격과 기동훈련, 해안포 폐쇄도 포함된다
참여정부와 MB정부 댓글의 가장 큰 차이는 '실명'과 '비실명'입니다. 국정원과 사이버사령부, 민간댓글 알바팀은 철저히 비실명으로 '좌익효수'와 같은 아이디를 수십 개 만들어 댓글을 달았습니다. 이에 반해 참여정부는 정부 부처의 이름과 담당자를 정확히 공개했습니다. 누가 글을 썼는지 밝혔다는 사실은 정치 공작이 아닌 정부 부처의 공식 홍보 업무였다는 의미입니다.
남자들에게 여장을 시키고 외모 품평을 하는 것, 그것을 전우용은 "미러링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니, 그렇다고 해보자. 그렇다면 그 '여장남자 외모품평회'라는 "미러링"은 무엇을 비춰보이고 있는 것인가? 여성적으로 꾸미는 것에 관심이 있건 없건, '여자니까 여자답게 꾸며야 한다'고 강요하면서 외모 품평에 나서는 우리 사회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가? 그러나 전우용은 이미 '억울한 남자 고등학생'이 되어 있다. 미러링이라는 것은 알지만, 그 거울에 비춰 보이는 모습이 왜 자신에게 분노를 일으키는지 되짚어볼만한 냉철함이 그에게는 남아 있지 않다.
전우용 선생은 아카데미즘과 저널리즘을 분리한 뒤 시사인의 해당 기사를 후자에 분류한다. 그런데 특히 논쟁적이었던 "정의의 파수꾼들" 기사를 보면, 데이터 분석 자체가 해당 영역에서 아카데미즘적 훈련을 받고 전문가로서의 경력을 축적하고 있는 김학준 선생에 의해서 수행되었다. 이쯤에서 핵심적인 질문을 던져보자. 전우용 선생과 김학준 선생 중 인터넷 커뮤니티의 여론 분석에서 누가 더 아카데미즘에 속하고, 누가 더 전문가인가? 말할 것도 없이 후자다. 전우용 선생이 한국사학계에서 어떤 스칼라십을 쌓았든 간에, 그가 아카데미즘의 전문성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있다면 동의하겠지만, 이 주제에선 그냥 아마추어A 이상도 이하도 아니며, 시사인의 해당 기사야말로 좀 더 높은 수준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왜 이렇게 광복절을 폄하하는 것일까? 그의 글을 보니 뉴라이트들이 줄기차게 얘기해온 대목과 일치하는 게 있다. '대한민국 건국'이라 하지 않고 '남한만의 단독정부 수립'이라고 쓰면서 '해방'과 '광복'만을 강조하는 역사관이 마음에 들지 않는 거다. 뉴라이트들이 진저리나게 싫어하는 이 역사관은 때론 '수정주의 좌파'로, 때론 고루한 '민족주의 우파'로 그때그때 달리 낙인된다. 고무줄 같은 그 기준이 참으로 놀라울 따름이다.
우리는 언제까지 매번 선거 때마다 검증된 실체도 제대로 된 레퍼런스도 없는 '20대 개새끼론'이나 듣고 있어야 한단 말인가. 젊은 세대가 투표하러 가서 야당에 몰표를 줄 거라는 전제 자체가 잘못 되었다. 같은 세대 안에서도 성장환경, 학력, 지역, 소득 등 다양한 변인이 존재하는데 이것이 균질하게 묶인다는 착각은 얼마나 어리석은가. 지금의 젊은 세대는 최근의 어느 때보다 보수화 경향이 뚜렷하고, 이 모두를 떠나서 20-30대도 본인의 정치의식이나 이익에 따라 얼마든지 여당을 지지할 수 있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