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 시골 살래요 ③]
"먹을 것은 직접 농사짓고 난방도 로켓스토브 같은 적정기술을 활용해 해결해요. 통신비나 차량 유지비도 최소한으로만 써요. 생활하기 위해 많이 일하지 않아도 되니 스스로 돌보거나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 많은 시간을 행복하게 보내요." 지금처럼 풍요롭게 살게 된 것이 스스로 놀라워 그는 청년들에게 당장 일을 그만두고 시골에 가라고 말해 주곤 한다. 상상력을 발휘해 다른 삶을 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매빌리티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길안내(내비게이션) 프로젝트다. 시각장애인이 복잡한 단계를 거치지 않고도 쉽고 안전하게 길안내를 받도록 하는 데 집중했다. 매빌리티 길안내의 핵심 기능은 '라이트하우스'다. 이용자는 어느 화면에서든 두 손가락을 아래로 쓸어내리면 길안내 모드로 들어설 수 있다. 이제 폰으로 아무 방향이나 가리켜보자. 앞쪽 건물이나 도로 등 장애물 정보를 실시간 스캔해 음성으로 알려주고 거리도 측정해준다. 말 그대로 깜깜한 앞길을 밝혀주는 '등대'다.
매튜스는 소킷에 이어 전기를 만들어내는 줄넘기 줄 '펄스'(PULSE)도 개발했습니다. 풍차나 자전거 발전기처럼 회전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바꿔주는 장치입니다. 양쪽 손잡이 안에 모터와 리튬 전지가 있어, 줄넘기를 할 때마다 모터가 돌아가며 전기를 만들어 전지에 저장해놓습니다. 이 줄로 줄넘기를 15분 하면 전등을 2시간 켤 수 있는 전기가 만들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