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 범행 가능성은 낮다.
사실을 정확히 모르면서 그런 제목을 뽑는 것도 옳지 않지만, 만약 루비츠가 정말 우울증 환자였다고 해도 그런 식의 기사로 1면을 도배하는 것은 옳지 않다. 왜냐하면 그런 식의 보도는 끔찍한 행동을 사람이 아닌 병 탓으로 돌리기 때문이다. 이런 보도 행태는 마녕사냥이 횡행하던 중세에나 어울리는 것이다. 루비츠가 정신적 문제를 겪고 있었다고 한들 그는 수백만 명의 우울증 환자 중 한 명일 뿐이다. 군인, 변호사, 판사, 기차 조종사, 엔지니어, 화가, 경찰, 은행원, 그리고 언론사 기자들도 우을증을 않는다. 1986년 나도 정신적 문제를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