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 몰라요, 풍자?
"열 군데 중 두세 곳이라도 장애인들이 안전하고 손쉽게 운동할 수 있도록 바뀌어야 한다" -김서윤 씨
그는 황반변성 혹은 망막색소변성으로 시력을 거의 잃었다.
규현은 사고 영향으로 4급 판정을 받았다.
지자체와 은행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문체육문화센터 헬스장에서 '정중히 쫓겨난' 임현수씨 사건. 장애인 차별은 발생했지만, 그 누구도 차별을 의도한 사람이 없었다. 아니, 그보다 더 나아가, 자신의 상황을 낮추면서까지 교양있게 장애인을 대하고 염려한 죄밖에 없다는 무고한 이들만 존재할 뿐이었다.
뇌병변장애인으로 언어장애가 있는 안형진 씨는 크리스마스이브 날인 지난해 12월 24일, 홀로 술을 마시기 위해 구의역 부근 일식집을 들어갔다. 당시 가게엔 손님도 거의 없어 빈 테이블도 많았다. 하지만 가게 주인은 안 씨에게 "자리가 없다"며 안 씨가 가게에 들어오는 것을 거부했다. 이에 안 씨가 "자리가 많은 데 무슨 소리냐"며 자리에 앉았지만 가게 주인은 끝내 주문을 받지 않고 들어가 버렸다. 불쾌해진 안 씨는 문자로 112 신고 후 다른 가게로 자리를 옮겼다. 잠시 후, 경찰 2명이 와서 안 씨에게 신분증 검사를 요구했다.
보건복지부가 제17회 사회복지의 날 행사를 하는 행사장 바로 바깥에서 정작 장애인들은 내팽개쳐지고 휠체어에서 떨어져 바닥을 기어야만 했다. 복지부 장관이 참석하는 자리였기에 어느 때보다 경호는 더욱 삼엄했고, 진압은 신속했다.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김성태 의원은 "인근에 다른 구에서는 통틀어서 한 개나 있을 법한 장애인복지관이 두 개씩이나 있는데 또 장애인 시설이냐는 외침도 외면할 수가 없었습니다. 구암 허준의 탄생지이자 동의보감 집필지로 한방 특화지역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라면서 자신의 '난처함'을 표했다. 김 의원은 장애부모들과의 면담에서 공진초 대신 마곡지구를 대체부지로 제안하며 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마곡지구 입주자들이 가입해 있는 인터넷 커뮤니티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 카페 회원 수가 1만 3000여 명을 넘는 이 카페엔 '특수학교 관련 민원' 카테고리가 별도로 있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