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학대마저도 집행이 유예되는 판결을 보면서 사람들은 깨닫는다. 한국에서 아동학대는 범죄가 아니란 걸.
미국 내 인종차별이나 경찰 폭력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강경 대응을 천명했다.
중국 정부가 소수민족 여성들에게 강제 불임 수술, 수용소 구금 등의 조치를 취해왔다는 AP 탐사보도가 파장을 낳고 있다.
이 문서에 담긴 한국군 정보원의 발언을 정리하면, '인간이 경험한 가장 극악한 형태의 전쟁인 베트남전에 참전한 전두환 등의 신군부가 광주시민들을 비국민으로 간주해 무자비한 진압과 학살을 자행했다'정도 될 것이다.
임오화변은 결코 평범한 처형이 아니다. 아버지가 자기 아들을 상자 안에 넣고 말려죽인 사건이다. 평범한 아버지는 평범한 아들을 이렇게 죽이지 않는다. 당연히 이런 비정상적인 잔혹행위가 왜 일어났는지를 설명할 필요가 있다. <사도>는 이를 설명하지 못한다. 그건 이 영화가 '정통사극'이긴 해도 많은 부분이 잘려나간, 일종의 예술적으로 검열된 버전이기 때문이다. 영화는 이해 가능한 아버지와 아들의 비극을 그리고 싶다. 하지만 두 사람이 모두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결코 이야기는 뒤주에서 끝날 수 없다. 이건 잘못된 방정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