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술서 제출할 시간을 달라더니 내지도 않았다.
일정 인원이 모이면 대한항공에 임시 항공편을 요청한다.
윤씨는 직접 작성한 메시지를 읽었다.
윤씨 재심 사건을 맡은 박준영 변호사는 다른 필체의 자술서가 있다고 주장했다.
유시민 이사장을 겨냥했다
역사는 파괴와 새로운 창조가 아니라 연속적인 발전 과정이다. 치욕스런 일제 조선의 역사도 엄연한 한국인의 역사다. 김윤식은 '전천후 세대' 비평가다. 1936년생인 그는 자신 세대의 포로가 아니다. "나 자신의 세대 의식은 없다" 스스로 고백하듯이 특정세대이기를 거부하고 객관적 투명성을 미덕으로 삼은 '구경꾼' 내지는 '방관자'의 특권을 극대로 행사한다.
판사들은 "조작 간첩 사건 피해자들이 그토록 고문에 대해 호소했건만, 끝내 바짓가랑이 한번 걷어보라는 얘기를 하지 않았다." 판사들은 고문당한 이들이 찍은 손도장을 근거로 신문조서와 자술서의 증거 능력을 인정했다. 수사관들의 고문을 방조한 것은, 87년 박종철을 죽인 것은 결국 판사들의 판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