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즐거움과 일상생활의 편리함을 제공해 주지만, 이를 적절히 조절하지 못하면 습관적으로 찾게 되어 과몰입하게 되고, 더 나아가 중독까지 될 수 있는 '인터넷 사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음주와 알콜중독, 흡연과 니코틴중독, 성관계와 성중독은 다릅니다. 마약복용과 마약중독 역시 다르지요. 이 차이는 무엇일까요? 어떤 특정 물질을 사용하는 것과 어떤 특정 물질에 중독된 것과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일반적으로 무엇에 몰입하거나 탐닉하면 '중독'이라고 표현하지요. 밀가루 음식을 너무 좋아하면 '탄수화물 중독', 쇼핑을 즐기면 '쇼핑 중독', 인터넷을 오래하면 '인터넷 중독' 등. 즉 무엇이든지 지나치게 몰입해서 하면 '중독'이라는 딱지를 붙입니다. 그러나 정신병리에서 중독으로 규정하는 항목은 광범위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