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묻고 또 물었다. 정말 이 사람의 마음속에는 무엇이 들어 있는 것일까? 표면적으로 제러미를 화나게 만드는 질서는 '자기들끼리만 잘난' 워싱턴의 주류 정치인들과 주류 언론이었다. 잘난 척하는 실리콘밸리의 기업가들도 그의 화를 돋우었다. 그 내용은 자유와 평화의 가치, 세계화의 미덕, 반인종주의와 페미니즘 같은 쓸모없는 것들(bullshit)로 채워져 있다는 게 그의 시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