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요즘 각종 앱 관련 사고들이 빵빵 터지고 그에 비해 전엔 흔했던 웹사이트 사고 소식은 뜸해 보이니 '앱이 웹보다 위험한 건가?' 뭐 그리 흘러간, 그러니까 "누가 돈을 훔쳤다. 돈이 위험하다!" 이것과 비슷한 흐름 같다. 그러나, 순전히 오프라인에서만 동작하는 단순한 앱이 아니라면 앱은 결국 웹에 연결되고 대부분의 사고는 웹 영역에서 터진다. 최근 떠들썩했던 사고들을 보더라도
뉴스를 보면 온갖 현란한 초첨단 무기들이 치열하게 성능을 경쟁하는 것 같지만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내는 무기는 여전히 총이나 칼 등 아주 단순한 무기다. 단지 범행 동기 등 행태가 복잡해질 뿐. 웹 공격도 그러해, 'SQL 인젝션'이나 'XSS(Cross Site Scripting)' 등 아주 단순한 공격이 여전히 주된 공격 수법이다. 전에 썼던 SQL 인젝션 사고 글을 보면 그 허무할 정도로 단순한 그러나 강력한 공격 방법을 그려 볼 수 있다. 놀랍게도 이런 단순한 공격이 아직까지도 잘 통한다. 왜? 대비를 안 하니까,,
이거 하나만큼은 무조건 옳다. 어떤 직업들은 사라질 것이다. 왜 무조건 옳아? 애초 인공지능 연구개발에 그 어마어마한 돈을 쏟아붓는 까닭이 어떤 직업들을 없애기 위해서니까. 일도 하지만 퇴근도 하고 놀기도 하고 밥도 먹고 잠도 자고 불평불만도 많은 인간 노동자는 막 다루기 영 피곤하다. 24시간 일만 하는 기계로 대체한다면, 아 그 얼마나 편하겠나? 그래서 그 방향 연구개발에 그렇게 많은 돈이 투입되는 것이다. 반면 기술적으로 더 유의미한 명실상부한 인공지능, 그러니까 '강-AI'는 돈이 없어서 연구를 아예 못하고 있다. 피곤한 인간이 싫어서 기계 쓰려고 돈 투자하는 건데 인간 비슷한 걸 만들 까닭이 없기 때문.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9월 11일 발생한 '뽐뿌' 웹사이트 침해사고 관련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결과는, 정말 안타깝게도 SQL 인젝션을 통한 개인정보 탈취 사건이었다. 이건 무슨, 범죄 수법의 박물관도 아니고 어째서 이런 고색창연한 수법에 번번이 당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