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목공 라이브 또 해주세요
진짜 지옥같은 사회의 이면을 다뤘다.
"일본에서는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없다"
'미국 데이트설'이 불거졌다.
일본 애니메이션 '인랑'을 리메이크했다.
지난 8일, 두 사람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미국 길거리를 함께 걷는 사진이 올라왔다.
애니메이션 '인랑'이 원작이다.
사실 '밀정' 이전까지 내가 영화를 대하던 태도는 '세상이 이렇게 흉측하고 힘들고 어두운데 뭐가 저렇게 밝고 즐겁니?'라는 식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현실이 영화보다 더 어둡고, 끔찍하다 보니 영화에서까지 실패한 역사를 말하고 다루고 싶지 않았다. 물론 그렇다고 내가 다루는 인물의 태도까지 크게 바뀌는 건 아니지만 실패한 역사라 해도 그걸 딛고 앞으로 전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싶었다. '밀정'과 관련은 없지만 세월호 참사 같은 일을 겪게 되는 현실이니까. 어떤 식으로든 전진해 왔다고 믿었던 세대로서 처음으로 시대가 퇴보한다는 기분을 느꼈을 때의 충격이 내게도 있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