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우진, 이다지 강사와 대비되는 반응.
“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모성애에는 기본적으로 죄책감이 깔려 있다" - 오은영 박사
인간 현아에 대한 존중, 아티스트 현아에 대한 궁금증은 조금도 찾아볼 수 없었다.
코로나19로 빈 소년합창단은 522년 역사상 가장 힘든 위기를 맞고 있다.
영화는 신미대사를 한글 창제의 주역으로 다뤄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학생들을 넘어 일반인들에게 알려지게 된 계기도 독특했다.
사람들은 '발기부전'에 대해 잘 알지만, '질 경련'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나조차도 그랬다.
"나는 그것을 꼭 보여주고 싶으며, 또 보여줄 것입니다."
청소년보호법 하위 항목이자 청소년의 콘돔에 대한 접근성을 저해하는 유일한 법적 근거로 작용하는 여성가족부 고시 제 2013-51호는 아무도 보호하지 않는다. 인터넷에 '길거리'만 검색해도 포르노그라피와 다를 바 없는 이미지들이 즐비한데, 콘돔이 유해하다는 20년 전 청소년보호위원회의 결정은 대체 누구를 무엇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일까. 이 모든 것은 "아니 그래도 청소년이 섹스라니..."라는 감상이 조금만 더 적극적으로 발현되면 발생하는 문제이다. 그 뿌리 깊은 불편이, 10대의 섹슈얼리티를 인정하기 싫어하는 그 막연한 경향성이, 청소년과 성(性)을 같이 두지 못하는 보수성이 청소년을 안전한 성으로부터 격리시키고 있다.
기타노 다케시는 언젠가 가족에 대해 질문을 받자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누가 보지만 않으면 내다 버리고 싶은 것" 〈토니 에드만〉은 마케팅 카피로 이 말을 가져다 썼다.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지 않는 것 같기도 한데, 하여간 이 영화는 누가 누구를 가져다 버리거나, 뜨거운 가족애로 다함께 차차차하는 영화도 아니다. 가족을 사랑하자는 영화도 아니며, 혈연의 고리를 지우고 사회적 관계로 재정립하자는 영화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