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와 함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열린다.
울산에서 진보후보들이 압도적으로 당선되고, 창원의 노회찬 후보 당선을 위해 모든 정파를 초월해서 그야말로 발 벗고 나서고, 거제에서 박빙 승부를 만든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은 거대한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경제위기에 대한 불안감이다. 이미 거제의 조선소들은 인력감축에 돌입했다. 울산도 마찬가지다. 창원도 대기업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시작했다. 불안감은 부울경의 중심도시 부산에도 미친다. 그동안 부울경을 떠받혔던 조선, 철강, 자동차 등 핵심산업들이 비틀거리고 있다. 그야말로 앞날이 깜깜하다는 불안감이 도시 전체를 덥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