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그냥 한 말이 아니었다.
대상은 공효진에게 돌아갔으며, 강하늘은 3관왕을 기록했다.
지상이 유동근·전인화의 둘째라는 보도가 나왔다.
"차태현 오빠, 나랑 바다 보러 갈래?"라고 외쳤다.
여말선초의 당대인들에게는, 특히 그와 최후의 담판을 한 이방원이나, 친구 정도전, 정몽주를 참모로 데리고 다니며 전장을 같이 누볐던 이성계 모두 "아니 이 친구 이제 와서 왜 이래. 같은 선수끼리 이래도 되는 거야?"하는 이런 생각이 들지 않았을까 싶은 느낌적 느낌. 왜냐하면 이성계의 조선 왕조 창건에 가장 결정적 역할을 하였던 위화도회군 후에 우왕 및 창왕을 신돈의 씨라고 해서ㄷㄷㄷ 퇴위시킬 때 정몽주는 여기에 찬동한 주요 대신들 중 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방원, 정도전, 이성계 이런 사람들한테는 정몽주는 자기들이랑 같이 역성혁명(易姓革命)하는 길을 다 같이 닦아 놓고서는 막상 이성계가 마지막 작전으로 왕위에 오르려고 하니까 획 돌변해서 갑자기 고려왕조의 수호천사가 되겠다고 뜬금없이 나선 셈인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