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나 애국하세요......
사람들은 서로 우연히 마주치면서 서로 조금씩 익숙해지고, 교류를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나간다. 여러 차례 우연히 마주치게 되면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묻게 되며 조금씩 친밀감을 높이게 된다. 평상시 교류의 기회가 전혀 없던 이들과의 만남은 이른바 '도시적 혁신'을 불러온다.
공유경제는 그저 저성장 시대,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시대에 적합하게 설계된 자본주의일 뿐이다. 그럼에도 분명한 것은 선한 결과를 불러올 때가 잦다는 사실이다. 물론 그렇지 않을 때도 있겠지만, 의도했던 것이 아닌데도 선한 결과를 가져오는 이유는 뭘까.
나와 다른 생각을 하거나 완전히 다른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과의 대화는 "유레카"를 외치게 만들기도 한다. 의도적인 만남에서부터 시작해 우연한 만남(세렌디피티)까지 포함한 사람들 간의 모든 만남이 힘을 가지려면 '변화/변모'(transformation)가 필요하다. 이 변화는 과연 어떻게 생기는 것인가.
거대한 조직은 복잡한 주인-대리인 관계의 거미줄로 이루어져 있어서, 책임은 분산되어 있습니다. 비록 기업은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결코 사람일 수 없는 이유입니다. 기업의 의사결정과 행위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을 당사자를 찾기 쉽지 않습니다. 법을 어기고 범죄를 저질러도 책임을 지우는 일이 쉽지 않은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