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이 죽고 600명 넘는 시민이 다쳤다
프랑스의 마크롱, 아일랜드의 버라드커, 뉴질랜드의 아던. 이들의 공통점은 어느 날 갑자기 '혜성과 같이' 등장한 정치인이 아니라, 10대 때부터 정당을 통해 길러진 훈련된 정치인이라는 것이다.
문 대통령의 별명은 '이니'다. 그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붙인 애칭이다. 지지자들은 "우리 이니, 우리 이니..." 하며 그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표시하고 있다. 대통령이 되기 전 마크롱의 별명은 '슈슈(chouchou)'였다. 선생님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학생이 슈슈다. 영어로는 '티처스 펫(teacher's pet)'이다. 스물네 살 연상의 선생님과 사랑에 빠져 결혼까지 했으니 더 나은 별명을 찾기 어렵다. 하지만 취임 후 '쥐피테르(Jupiter)'로 별명이 바뀌었다. 로마신화 속 주피터는 모든 신과 인간 위에 군림하는 신 중의 신, 최고의 신이다. 의외로 권위적인 마크롱의 행태에 놀라 프랑스 언론이 붙인 별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