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26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해 약 120명의 전 세계 국가 리더들과 정부 수반들이 참석 중이다.
왜일까요? 왜 한국의 주요 IT 기업들은 재생가능에너지 사용에 있어 자신들의 부끄러운 민낯이 드러났음에도 미동도 하지 않는 것일까요? 이는 이들이 국내 시장에서 굳이 변화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자신들이 스스로 변화하지 않아도 소비자들은 계속해서 자신들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며, 정부 역시 창조 경제의 주축인 자신들 편을 들어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중요한 점은 산업계의 감축분은 시나리오 2안(BAU 대비 19.2% 감축안)일 때, 산업계가 책임져야 하는 12%를 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이명박정부 때 발표한 2020년 감축목표에서 산업계가 책임졌던 18.5%에서 크게 후퇴한 안으로, 산업계의 떼쓰기를 정부가 고스란히 들어주면서, 산업계가 추가로 책임져야 할 부담이 국내의 다른 영역과 국민의 세금으로 전가된 것이다.
7차 계획의 전력수요가 의도적으로 조작되었다는 의혹은 연간 최대전력이 나타나는 시기에서 동계와 하계가 역전되었다는 사실에서 기인한다. 아래 그래프에서 보듯 6차전력수급기본계획(이하 6차 계획)에서는 2016년부터 하계의 최대전력이 동계의 최대전력보다 높은 결과를 보였다. 그러나 7차 계획에서는 동계가 하계보다 줄곧 더 높은 것으로 예측하는 결과를 보인다. 이와 관련하여 7차 계획 수립 과정에서 수요계획실무소위원회에 참석한 ㄱ위원의 말에 따르면, 왜 6차 때와 달리 7차 때 동계피크를 더 높게 잡았느냐는 수요실무소위에 참석했던 대다수 위원들의 질문에 정부 관계자는 정확한 해명을 내놓지 못했다고 한다.
전 세계 면적의 2%에 불과한 도시. 이 좁은 도시 안에 인구의 절반 이상이 살고 있다. 도시 내 건물, 차량은 끊임없이 온실가스를 내뿜고 있고, 그 양은 전체 온실가스에 7~80%에 달한다. 그럼에도 그동안 도시는 주체가 아닌 관찰자였다. 중요한 논의는 구체적 실천을 담보할 도시를 배제한 채 국가 중심으로 이뤄졌다. 더 이상 국가적 선언만으론 온실가스 배출이 야기하는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1997년 12월, 세계 180여개국 수장들이 힘겹게 체결한 <교토의정서>가 아무런 성과 없이 종결됐던 것도 냉엄한 국익의 굴레 속에서 구체적 실천 목표의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제 공은 도시에게 돌아왔다.
석탄화력발전은 한국 전력생산량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015년 3월 현재 한국에는 총 53기의 석탄화력발전소가 운영 중입니다. 또한 2021년 까지 24기의 석탄화력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입니다. 얼마 전 발표한 그린피스와 하버드대학의 공동 연구 결과에 의하면 현재 운영 중인 석탄화력발전소 53기의 초미세먼지는 한국에서 매년 최대 1,600명의 조기사망자를 발생시킵니다. 증설예정인 24기의 석탄화력발전소가 건설되면 그 피해는 최대 2,800명까지 늘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