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얼마야....
14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내지 않아 국세청의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축하합니다!
곱게 분칠을 하고 소녀들은 왕자가 되었다. 왕자가 선택해주길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왕자가 된 그녀들의 이름은 '여성국악동호회'다. 여성으로만 이뤄진 단원들이 남장을 하고, 남성 배역까지 소화하는 '여성국악동호회'는 오늘날 여성국극단의 시초다. 그녀들은 무대에 올라 창과 무용으로 구성된 창극을 공연했다. 1948년 명동 시공관의 무대에 <옥중화>를 올린 것이 첫 시작이다. 여성국극은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지만 60년대에 들어서자 급격히 쇠퇴했다. 이런 시대의 흐름 속에서 대중의 사랑을 받고 또 대중의 외면을 받은 이가 여성국극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 '임춘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