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며 위로를 표했다.
제126대 일왕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 방북 때와 달라진 장면들.
북한은 최고 수준의 예우를 갖췄다.
대한민국 대통령의 평양 방문은 11년 만이다.
"상호존중과 예우를 다하기 위해"
북핵 위기가 고조되고 한반도 전쟁위기론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 미·중 관계가 전면적인 조정 국면을 맞았지만 한국 대통령은 궐위 상태다.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무역 갈등은 진정됐지만 우리의 운명을 쥐고 있는 북핵과 사드에 대한 인식 차이가 좁혀졌는지는 알 길이 없다. 불길한 '코리아 패싱(Korea passing)'이 계속되고 있다. 강대국의 흥정이 끝나면 반드시 청구서가 날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