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폐지라는 구호는 지난 1년간 한국 사회 곳곳의 백래시를 자극하는 ‘시그널’이 됐다.
“누구나 원치 않게 피해자가 될 수 있다"
"강변 촉 짱입니다", "이재명 인격 어떤지 감 오시죠?” -김부선
윤서인 작가는 정철승 변호사를 모욕 등 혐의로 '역고소'했다.
"언제든 동의를 번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신체접촉을 거부할 자유를 가진다
'그루밍 성폭력'은 가해자가 피해자를 길들여 성폭력을 저지르는 것을 말한다.
자신의 성폭력 의혹을 폭로한 여성 배우와 이 의혹을 보도한 MBC를 고소했다.
“(폭로 직후) ‘합의에 의한 관계’가 아니었다고 했는데, 왜 말을 바꿨는지 묻지도 않았나?”
"화장실 비좁은 칸 안으로 조재현이 들어왔다."
청원인의 오해에 대해 설명했다
성폭력 여부를 명확히 판단할 때까지 무고 수사를 할 수 없다.
"내가 만취한 상태였단 걸 어떻게 입증하나요?"
'착해'보이는 이 가해자는 성폭력에 대한 통념을 뒤흔든다.
파렴치한 가해자는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는, 혹은 상황이 그토록 나빴다는 걸 몰랐다는 변명은 그리 유효한 면책 사유가 될 수 없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증언은 쌓여갔고 참담함은 커져갔다. 아무것도 우리를 치유할 수 없었다. 아니, 우리는 치유되어선 안 된다는 걸 깨달아갔다. 연루되었기 때문이다. 직접적인 가해자가 아니라 해도 그 가해를 묵인해온 침묵의 카르텔이 있었기에 그토록 많은 여성들이, 그토록 오랫동안 상처받아왔다는 걸 모를 수는 없는 것이다.
여러 명의 남성들, 심지어 가해자 지인들이 있는 공간에 여성이 옷이 벗겨진 채로 뛰쳐나와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는 인식은 성폭력 피해가 무엇에 대한 침해인지에 대한 이해가 없음을 보여준다. 한국사회에서 성폭력 피해는 여전히 부끄럽거나 숨겨야 할 것으로 인식되어 왔고, 그렇기에 오랫동안 본인이 직접 고소해야 가능한 '친고죄'의 영역에 속해 있었다. 따라서 많은 피해 여성들이 성폭력 피해 사실이 노출되지 않기를 원하며, 이러한 인식들로 인해 성폭력의 신고율이 10% 정도에 머물게 되는 것임을 재판부는 과연 몰랐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