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위에 발을 올리고 압박을 가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최근 강박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유명 연예인들 역시 강박증을 고백했다. 우리나라에서 강박증은 100명 중 3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 됐다. 강박장애로 병원 진료를 받은 사람이 2010년 2만490명에서 2014년 2만3천174명으로 13.1% 늘었을 정도다. 강박증은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특정한 생각이나 행동을 반복하는 병적상태를 말한다. 만약 쓸데없는 걱정인 것을 알면서도 불안해서 강박행동을 멈출 수 없다면 '강박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사실 위험하고 치명적인 수준의 여성폭력이나 성폭력 범죄는 거의 대부분 아는 관계에서 벌어진다. 그리고 이런 폭력은 주로 여성의 사회경제적 낮은 지위, 오랫동안 문화 속에 자리잡혀온 여성혐오, 성역할이나 '남자다움/여자다움'에 대한 경직된 신념과 실천에서 기인한 것들이다. 그럼에도 여성의 범죄불안은 모르는 남성에게만 집중된다. 아는 남성에게는 보호자 역할을 기대하고, 모르는 남성은 가해자로 규정함으로써 두려워하고 심지어 혐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