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에어컨을 아낌없이 틀어주는 건 기본이고, 특식을 먹이거나 몸의 열을 떨어뜨리는 쿨링(cooling) 제품도 적극적으로 이용한다.
무더운 여름날, 오히려 찬 에어컨 바람 때문에 두텁고 긴 옷을 입어야 한다고? 남성에겐 요령부득인 이런 하소연을 하는 여성 직장인들이 제법 있다. 강력한 실내 냉방 시스템 때문이다. 반면, 바로 옆에 있는 남성들은 반팔 상의에 반바지 차림을 하고서도 덥다고 난리다. 그런데 이런 풍경 뒤에는 남성에게 초점을 맞춘 빌딩 온도조절 시스템의 역사가 자리잡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냉방장치 뒤에 성 차별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