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언급하기 조심스럽다고 해놓고 왜 자꾸 숟가락 얹으세요...?
할배요...;;;
설리가 올린 사진 하나로 한국 사람들의 '우리나라답고 구린 특성'이 드러난다고 생각하니 영국의 작가인 트레이시 에민의 작품 '나와 함께 잤던 모든 사람들 1963-1995'이 떠오른다. 당시 32살의 비교적 젊은 작가였던 트레이시 에민은 텐트 안에 자신과 함께 잤던 사람 102명의 이름을 패치의 형태로 붙였다. 당시 영국의 언론 및 대중이 그녀를 향해 삿대질하던 관점이 설리를 향해 지금 쏟아지는 비판들과 비슷하다. '관심 종자', '트레이시 에민은 예술과 성을 상품화한다'. 그러던 때가 있었는데 그게 벌써 1995년이다. 지금은 2016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