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권 조정 법안 통과에 반발한 검찰 내부 첫 사직
교과서를 바꿔야 할지도 모른다
세상에는 이런 걸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기념우표도 나온다
캡틴 마블외에 또 다른 여성 슈퍼히어로가 등장할까?
*'캡틴 마블'에 대한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진짜 제목을 우리는 이미 들어본 적이 있다.
킬로그램이 130년 만에 다시 정의된다.
'앤트맨'에서 행크 핌 박사를 연기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나는 성숙한 민주 시민을 일인칭적, 주관적, 행위자적 관점에서 흔들림 없는 열의, 관심, 애착으로 민주주의적 가치들 돌보고 보살피는 정치참여형 시민이라 정의한다. 그들은 훌리건임에 분명하지만, 그들이 열광적으로 응원하는 것은 다름 아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정의이고, 그런 한에서 성숙한 민주 시민이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는 것이 나의 확신이다.
다들 아시겠지만 애플렉은 2010년 같이 일했던 동료 여성영화인들로부터 성추행을 이유로 고소당했다. 이 사건은 합의로 종결되긴 했지만 여전히 불쾌하며 이 사건을 알게 된 뒤로는 자연인 애플렉의 얼굴은 아무런 생각없이 그냥 보기는 어렵다. 허구의 이야기를 다루는 영상 매체에서 매력적이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한 점은 우리가 영화나 시리즈에서 매료되고 감정이입한 사람들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고, 캐릭터와 분리된 본체가 따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사랑하고 몰입한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에 무시할 수 없는 결함이 있다면 우린 어떻게 해야 할까?
천재들의 무리 중에서도 내가 처음 과학사를 읽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제일 좋아하는 무리는 19세기 말~20세기 초 원자를 해독하고 양자역학과 상대성이론의 두 기둥으로 현대물리학을 구축했던 이들이다. 마침 노벨상이 1901년부터 수여되었기에 이들 다수가 수상자로 이름을 날린 점, 과학사가 가장 철저히 연구한 대상이 이들이라는 점, 이후에는 대개의 발견이 대규모 협동작업과 자본에서 나오는지라 개인이 이름 날릴 기회가 적다는 점 등등 이 선택이 당연할 수밖에 없는 이유도 모른 척 넘어가겠다.
블랙홀을 생각해 보라. 당신이 블랙홀에 떨어진다면 아인슈타인의 이론에 의하면 당신의 타임라인은 끝난다. 당신은 죽겠지만, 그것이 다가 아니다. 당신 몸의 원자들이 존재하지 않게 된다. 재는 재로, 먼지는 먼지로...... 가 아니라, 재가 무(無)가 된다.
21세기도 조금씩 중엽을 향해 가는 지금, 지구가 둥글지 않다고 진지하게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어떨까. 과학적 지식이 전해지지 않은 아마존이나 아프리카의 일부 주민들을 말하는 게 아니다. 대도시에서 사회생활을 하며 책이나 인터넷으로 모든 현대 지식과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런 주장들이 퍼지고 있는 것이다. '지구 평평론'(Flat earth theory)이라 해석될 수 있는 이 이론의 지지자들은 '평평한 지구 학회'(Flat earth society) 등의 모임과 웹페이지를 개설하고 다큐멘터리 영상을 제작하는 등 '감춰진 진실'을 널리 알리기 위해 최근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영화 <인터스텔라> 속 인류는 희망이 남지 않은 지구를 뒤로 한 채, 복잡한 양자역학의 수수께끼를 풀어 우주에 식민지 행성을 개척했습니다. 하지만 현실 속 인류에게도 이런 낙관적 시나리오가 허락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지난해 뉴욕 글로벌 기후행진에 참여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지적한 대로, 현실의 우리에겐 '플랜 B도 플래닛 B도 없습니다.' 우리가 뿌리내리고 살아가야 할 곳은 바로 아름답고 소중한 이 지구 외에는 없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