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문제가 된 사례가 있다면 대한수의사회에서 지침이 내려왔을 것"
국무총리와 반려동물 관리체계 개선 방안을 논의하며 나온 발언이다
견주라고 나서는 이가 없다.
믹스견이다보니 특성을 확인하기 어려워서 시작한 일.
실력보다 인성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됐다.
파양 전문업체가 뭐죠?
"물론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저 집에 이연복이 산다'며 좀 봐주기도 합니다"
애견보관함 유리엔 작은 물방울이 맺혀 있었다.
21세기가 된 지도 벌써 20년이 다 되어가는 마당에 아직도 "개를 왜 공원에 데리고 오느냐"는 이야기를 듣는 사회가 정상적 사회인가? 심지어 시각장애인 안내견과 함께 호텔에 투숙하려는 이를 거절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사회가 정상적인 사회냐는 말이다. 지금까지 인간 사회와 동물의 관계를 대하던 그 숱한 나태, 관계 기관의 그 숱한 직무유기, 그릇된 인식으로 개를 키우던 인간의 그 숱한 무책임, 문제를 지적하는 이들에 대한 사회의 그 숱한 무시, 이 모든 방관은 다 어디에다 두고 강력한 법을 만들어 입마개를 씌우고 개들을 안락사시켜 문제를 눈에서 보이지 않게 만들면 된다는 태도로 일관하는 사회가 발전을 이야기하고 인격을 이야기할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