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제를 음료에 섞게 되면 어떤 맛과 색깔, 향의 변화가 나타날까. 비온뒤팀은 직접 실험해보기로 했다. 소주와 맥주, 요구르트, 오렌지 주스, 커피 등 5종류의 음료에 아티반과 졸피뎀을 섞어 보았다. 음료 250cc 한컵에 2알씩 넣었다. 실험 후 실제 어지러움이나 졸음을 겪었다. 5명이 각자에게 할당된 음료를 한두 모금씩 나눠 마셨을 뿐인데 참가자 대부분 몽롱한 느낌을 경험했다. 만약 약물이 든 음료를 모두 마셨다면, 어지럼증을 강하게 느끼거나 기억을 잃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