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 브랜드는 현장 행사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하다라보 고쿠쥰 스킨컨디셔너 모이스트...
영국 출신의 스타 디자이너 로스 러브그로브는 "아름다움은 자연으로부터 오며, 우주는 언제나 똑같은 것을 디자인하지 않습니다"라고 당당히 말하기도 했다. 또한 "디자이너의 역할은 매너리즘에 빠진 사람을 놀라게 하고 사람들에게 더 나은 것을 알게 해주고 생각을 도우며 인식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새로운 자원을 어떻게 찾느냐는 방청객의 질문에는 장난스런 미소를 띠며 이렇게 말했다. "섞어보세요. 서로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말이죠. 혼합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야 합니다."
최근 '에코백'은 천으로 만든 가방을 통칭하면서 그 범위가 확장됐다. A4 크기의 물건이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가방에, 같은 재질로 만든 어깨끈이 붙으면 보통 '에코백'으로 불린다. 두부와 대파를 담는 대신 소설책과 화장품 파우치를 넣지만 '에코백'인 거다. 오죽하면 '에코백'을 사지 않는 게 환경에 도움이 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지금의 에코백은 천가방과 거의 같은 말이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