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수부터 심석희까지
그는 "16세 제자와 합의에 의해 성관계를 했다"며 혐의를 모두 부인해 왔다.
1심에서 '강제추행 이후 연인과 같은 관계로 발전했다'고 주장했었다.
신유용은 고등학생이었던 때부터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강제추행을 한 후) 제자와 관계가 가까워졌고, 우리는 연인 같은 사이가 됐다" - 35세 A씨
신유용은 지난 1월, 한겨레와의 인터뷰를 통해 선수시절 코치 손모씨의 성폭행을 폭로했다.
한국 스포츠에서 지도자와 선수는 '종속적 관계'다. 피해 폭로는 곧 '선수 생활의 마감'을 뜻해, 피해자들은 오랫동안 침묵의 시간을 견뎌야 했다.
문대통령은 "드러난 일뿐만 아니라 개연성 있는 범위까지 철저한 조사와 수사, 그리고 엄중한 처벌이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말 사건을 인지했다."
신유용씨는 자신의 실명을 공개해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