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유엔을 통해 식량난을 호소하며 국제사회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인도적 차원"
그럼에도 선거제 개편을 해야 하는 이유
다른 당은 호의적 반응을 보였다
"국민들의 공감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한반도의 군사적 대치상황이 심화되면서 한·미는 물론 북한조차 군사전략과 태세(posture)가 선제공격 위주로 완벽히 변화되었다는 점이다. 마른 들판의 불씨처럼 우발적 충돌이 순식간에 전면전으로 비화될 수 있는 긴장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중요한 것은 군사옵션 사용이나 선제타격의 가능성이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 아니라, "한반도 정세가 통제력을 잃고 (...) 최종적으로 대폭발을 면치 못"하는 상황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예방'하는 일이다. 이것이 '촛불민주혁명' 이후의 새정부가 풀어야 할 최대의 숙제 중 하나다.
박근혜 정부에 레이건의 인도주의와 전두환의 실용주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정부가 인도적 지원을 하기 싫으면 안 해도 좋다. 그걸 한다고 바뀔 정세도 아니다. 다만 민간의 인도적 지원을 허용해 주었으면 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결의안이나 정부의 어떤 제재에도 인도적 지원은 예외다. 통일부는 분명하게 북한 인권 개념에 인도주의를 포함한다고 했다. 입만 열면 인권이요, 예산을 중복으로 쓰는 수많은 북한인권기구들이 존재가치를 증명할 때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