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처럼 '푸딩'처럼 '살살'
"레드카펫에 설 때도 여드름으로 고생."
전문가가 추천하는 운동할 때 피부에 발생하는 문제를 줄일 쉬운 방법.
간단한 뾰루지, 여드름, 화이트헤드 등이 대표적인 피부 트러블이다.
올리브영은 5월 30일부터 6월 5일까지 일주일간 빅세일에 돌입한다.
우리는 궁금했다.
두려워 마시길.
가을철 제일 먼저 눈에 띄는 초기 노화의 증상은 바로 잔주름(가성주름). 잔주름은 주름살(진성주름) 이전 단계로 수분이 부족한 젊은 피부에서도 흔히 발견되니, 잔주름 한두 개가 있다고 패닉에 빠질 필요는 없다. 대부분의 안티에이징 에센스/크림들은 건조한 피부와 주름 사이에 수분을 넣어 일시적으로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효과를 주면서 이를 "주름개선" "탄력회복"이라고 광고하는데 이런 효과는 마스크팩으로도 충분히 얻을 수 있다
이 시기가 되면 여성들이 몰리는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효과 좋은 수분크림 찾아요!" 라는 글들이 올라온다. 하지만 똑같은 수분크림이라도 100명이 느끼는 사용감은 천차만별이다. 20대 지성피부 여성이 "저에겐 너무 번들거리더라구요"하는 수분크림이 내 피부에는 한여름에도 촉촉함이 부족한 경우는 허다하다. 소문난 수분크림을 발라도 여전히 피부가 건조하다면 영양크림(유분크림)을 사용할 나이가 되었다. 수분크림과 영양크림의 차이는 성분구성에 있다. 성분표 처음 5개안에 글리세린을 필두로 에몰리엔트/오클루시브 성분(유분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고른다.
여름철에는 자외선으로 인해 잡티는 짙어지고 더운 열기로 모공은 자연스럽게 확장된다. 로션/크림 + 자외선 차단제만으로도 피부가 이미 충분히 답답한데 여기에 모공과 잡티를 완벽 커버하는 메이크업이 더해지면 모공이 막혀 여드름화 되는 것은 당연지사. 그리고 이 여드름은 잡티를 더욱 진하게 하고, 모공에는 흉터를 남기는 악순환을 일으킨다. 낮 동안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대신해 SPF가 함유된 쿠션/팩트로 지속적으로 수정 화장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화장은 더욱 두꺼워질 수밖에 없다.
피부가 바짝 말라 있는 상태에서 스킨로션 몇 방울을 피부에 톡톡 두드리는 것은 피부 전반의 수분보충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피부 각질층 저 밑까지 푹 적셔주는 데 가장 효과적인 화장품은 마스크팩. 비싼 마스크팩을 주 1~2회 하는 것보다 저렴한 마스크팩을 매일 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고가의 마스크팩 중에는 젤로션(에멀전)이 적셔진 제품이 많은데 굳이 고가의 마스크팩을 구입할 필요 없이 저렴이 마스크팩을 사용하기 전 로션이나 수분겔을 도톰하게 발라주는 것도 한 방법.
SK-ll도 안 맞고, 랑콤 제니피끄도, 에스티로더 갈색병도 안 맞고, 숨시크릿에센스도 안 맞는다면... 한마디로 좋다고 소문난 유명 에센스들이 다 안 맞는다면 혹시라도 발효(효모) 성분이 들어있는지는 않은지 체크해 보자. 발효성분은 피부의 유수분 발란스를 맞춰주는 컨디셔닝 작용이 우수한 성분이나 간질간질함이나, 오돌도돌한 트러블을 동반하는 경우가 매우 흔히 발견되고 있다.
팔다리에 희끄므레 각질이 일어나고 TV를 보면서 무심코 팔다리를 긁는 자신을 발견한다면 이는 바디건조가 본격화되는 신호라 할 수 있다. 가을에 접어들어서는 피부를 촉촉히 적시던 땀분비는 현저히 떨어진다. 피부를 뽀독하게 씻겨주었던 젤타입의 바디클렌저는 서서히 크림타입의 바디클렌저로 바꿔주도록 한다. 거친 때타올보다는 스폰지를 사용하여 마일드하게 각질을 제거해준다. 여름철에 건너뛰었던 바디로션도 꼬박꼬박 발라주도록 한다.
여드름에 대해 잘못 알려진 대표적인 속설 중 하나가 "여드름은 피부가 청결하지 못하기 때문에 난다" 는 것. 메이크업을 하지 않는 여성들조차 2중세안은 기본이고 "여드름비누"로 마무리하는 3중세안까지 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남자들은 하루에도 4~5번씩 얼굴에 기름기가 느껴질 때마다 비누로 세수를 한다. 이중, 삼중 세안은 피부의 천연 보습막을 파괴하여 피부건조감을 가중시킬 뿐 아니라 피부 방어막을 훼손해 유해환경이 피부 속으로 더 쉽게 침투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