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단편애니 '슈팅스타' 리뷰
※송하나 멋짐 주의※
배경은 해운대인 것 같다
주류 게임 문화가 소비해온 '여캐'는 처음부터 끝까지 마초적인 폭력의 세계에서 양념처럼 걸쳐지는 눈요깃거리에 불과했다. 그동안 게임 업계는 여성을 게임 속에서 성적 대상으로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여성 게이머들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다. 게임하는 여성은 아예 없는 사람이었거나, 있더라도 '게임 실력이 남자보다 떨어지는' 취급을 받았다. 특히 사용자간의 경쟁이 펼쳐지고 게임 실력이 계량화된 등급으로 평가 받는 게임에서 여성 게이머가 들을 수 있는 가장 후한 말은 "여자 치고는 잘하네요"라는 말이다. 실시간 온라인게임에서 음성대화가 일반화되고 중요해진 요즘 게임에서는 문제가 더더욱 두드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