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공중폭격이 있을 때는 여기 40병상이 모두 다 차고도 넘쳐 75명까지 수용해야 했던 적이 있고, 교전 중에는 응급실로 하루에 60~70명씩 중상 환자들이 몰려오는 날도 있었다고 하는데, 그에 비하면 지금은 조용하다. 이렇게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갔다. 들려오는 무력분쟁의 상황에 비해서는 뭔가 적절해 보이지 않는다. 상황은 예상대로 환자들이 없어서 조용한 것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