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로 두면 2055년 적립금 마이너스 47조원.
출산은 ‘성과’가 아니라 ‘삶’이다
저소득층 지원, 출산크레딧 확대 등의 내용도 함께 담았다
보험료 많이 올리지 말라는 뜻이다
보험료율 인상은 불가피해 보인다
“난파 위기 국민연금"이 "국민 지갑만 턴다"고요?
인상을 논의 중이다
정당-노동조합-지식인 사회 전체가 '고용안전망-산업구조 고도화-구조조정의 패키지'에 대한 대안적 담론, 대안적 정책, 대안적 정치행위를 준비하지 못했고, 그 결과물로 오늘날 우리가 겪게 되는 것들이 정리해고 된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의 자살,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고통받고 있거나, 고통이 예고된 하청-비정규직-정규직 노동자들의 눈물 그리고 서러움들이다. 이에 대해 그간 노동운동을 했던 분들과 진보정당에 속했던 분들은 이 모든 것이 '자본의 분할통치 전략'이거나, 박근혜 정부와 재벌의 책임이라고 돌리는 경향이 있다. 한마디로 '남 탓의 정치학'이다.
문제는 부채탕감 없이 긴축만을 강제하는 현재의 구제금융으로는 그리스의 부채문제가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로 국제통화기금은 그리스의 국가부채비율이 2022년에도 GDP의 170퍼센트에 달할 것이며, 문제 해결을 위해 상당한 부채탕감이나 30년의 상환연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대로라면 몇 년 후 그리스가 부채를 갚지 못해 다시 그렉시트의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높고, 현재의 불균형이 지속된다면 다른 남유럽 국가들도 비슷한 지경에 처해 유로존의 유지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 따라서 부채탕감이나 긴축의 완화 없이는 그리스의 비극은 끝나지 않을 것이며 다음 막의 비극의 주인공은 유럽이 될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어리석은 인간이 자초한 이 현대의 비극에서 카타르시스의 순간은 결코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