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때보다 8kg 정도 쪘다."
국내에서 첫 발생 사례
삼권분립은 정말 쓰레기통에 처박아둔 것 같다
'닥터 붐붐'으로 불렸다.
문제는 이런 '무의식적 표절 행위'가 아니라, 문학을 '미문을 짓는 일'로 보는 관점이다. 신경숙 논쟁의 핵심에는 '어디까지가 표절인가' 하는 문제가 아니라, '아름다운 문장을 지어내는 것이 과연 좋은 문학인가' 하는 물음이 자리하고 있다. 신경숙 논란에서 다시 드러난 한국문학의 위기는 미문주의의 위기이다. 문학이 현실의 심연을 도발의 언어로 천착하지 못하고, 단지 그 표면을 아름다운 언어로 치장할 때, 문학은 이 성형의 시대에 감성의 화장술로 타락한다.
강남의 특정 지역을 배회하면 가끔 마스크와 붕대로 얼굴의 일정 부분 혹은 대부분을 가린 여성들과 마주치기 십상이다. 마스크와 붕대로 채 가려지지 못한 부위로 시퍼런 멍과 도톰한 부기가 눈에 띈다. 아프냐. 나도 아프다. 살이 찢기고 뼈가 깎이는 고통이 전이된다. 무섭다. 그네들의 그런 외형이 무서운 게 아니다. 그 고통을 감내해서라도 손에 쥐고 싶은 인생이 있다는 것, 결국 그런 고통을 감내하지 않고선 극복할 수 없는 현실이 있다는 것이 무섭다. 그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성형녀들의 부은 얼굴에서 전이되는 통증은 바로 이 사회의 아픈 얼굴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