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상황에서 제가 제일 큰 피해자"
차별금지법을 위한 국회 논의는 십수 년째 제자리걸음.
“기갑의 돌파력으로 그런 차별을 없애버리고 살 수 있다” - 생전 변희수가 했던 말
홍석천의 커밍아웃 이후 한국 사회는 변했다. 정말인가? 절반은 진실, 절반은 거짓이다.
변희수 하사의 해고는 노동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도 전했다.
성을 전환하면 여성 교정 시설에서 남은 수감 기간을 보내게 된다.
정자를 제공받으려면 어느 정도의 돈이 들까?
우리 아이가 남자를 좋아한다는 것 외에는 아는 것이 없어서, 아이에게 성정체성에 대해 물어보았다. 아이는 자기를 여자라고 생각하며 몸도 바꾸고 싶다고 해서 트랜스젠더 여성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날부터 우리 가족은 아이의 호칭을 '딸', '언니'로 바꾸었다. 아직 수술도, 호적 정정도 하진 않았지만 가족이 자신의 정체성을 '여자'로 인정해주니 큰딸도 의상이나 화장 등의 젠더 표현을 더 자유롭게 하고 있다. 딸과 함께 식당을 가거나 쇼핑을 하면 힐끔거리며 바라보는 시선을 느낀다. 여자인지, 남자인지 직접 물어보는 사람도 있다. 잠깐의 동행에도 내가 느낀 시선의 불편함을 아이는 매일 느낄 텐데, 하루하루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도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