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도 유벤투스에 항의 공문을 보냈다.
그리고 이 남성과 업체 대표는 함께 재판정에 섰다.
"시청자들이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전체 통화 내용'을 공개하는 데 동의해줄 것을 요청합니다"
사태가 점점 흥미롭게 전개되고 있다.
법률가 양성제도도 바뀌었다. 단판승부로 '개천에서 용이 난다'는 신화가 지배하는 '사법고시'는 곧 역사의 유물로 물러난다. 사법시험이 폐지되는 2017년부터는 법학전문대학원 출신만이 법률가가 될 수 있다. 이 또한 시대의 발전이다. 사회생활 전반에 걸쳐 적정한 법률서비스를 제공되려면 다양한 전공의 바탕 아래 법학교육을 받은 법률가 집단이 존재해야만 한다. 이미 폐지하기로 한 사법시험의 존치를 고집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은 새 제도를 '현대판 음서제도'라며 비난한다. 대의보다는 이해관계에 집착한 시대착오적 단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