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수도권 지역에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13일까지로 연장됐다.
기술과 스포츠는 떼어놓을 수 있을까?
추억의 벌집아이스크림과 순하리 유자맛...
매년 눈과 얼음이 3690억 톤씩 녹고 있다.
프라하에서 소련군 탱크를 피해 기차 타고 달아나던 밤, 할아버지의 짐은 정말 단출했답니다. 그리고 맨손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셨지요. 우리는 평생을 살면서 무언가를 소유하려고 노력합니다. 삶에는 이것도 필요하고, 저것도 필요하고. 없으면 못 살 것 같은 그런 물건들로 우리의 인생을 옭아맵니다. 할아버지는 그냥 아는 거예요. 인생을 즐겁게 사는데 많은 게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그래서 지금도 언제든 떠나고 싶으면 자전거에 텐트 싣고 훌쩍 떠날 수 있는 겁니다. 할아버지의 멋진 인생에서 배웁니다. '언제든 비울 수 있는 삶. 떠날 수 있을 때, 떠나라.'
나이를 물어보니 69세란다. 이 나이에 지구 반대편,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나라에 자전거 한 대 들고 와서 노숙하면서 여행 다닌다. 와우, 정말 멋지다. 나이 70 다 되어서 낯선 나라에 자전거 한 대 끌고 가서 곳곳을 누빈다. 잠은 텐트 치고 노숙하고, 그 나라에서 제일 싼 음식으로 끼니를 때운다. 고향에서 친구들은 나이 70이면 다들 집에서 TV만 본단다. 그러다 서서히 늙어간다고. 본인은 그럴 생각이 없단다. 죽을 때까지 자전거로 세계 여행을 다닐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