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수'에 합의했다.
비례대표제의 확대는 여성의 정치참여확대와 직결된다. 인구의 절반인 여성의 과소 대표성을 보완하고 가부장적 사회 관행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여성들의 정치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비례대표 50% 여성 할당제'라는 적극적 조치로 발전해 왔다. 이런 조치로 인해 미약하지만, 우리나라 20대 국회의원 여성 비율 17%. 지방의원 여성 비율 22.9%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 여성뿐만 아니라 장애인, 농민, 노동자, 청년, 성 소수자 등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서는 오히려 비례대표의석수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1 의석비율의 권역별 소선거구-비례대표 연동제를 제안했으며, 새정치민주연합의 당권재민혁신위원회에서도 혁신안으로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제시하였다. 소선거구-비례대표 연동제하에서의 의석수 변화를, 제19대 총선 데이터를 갖고 현행 의석비율을 적용하여 계산한 결과, 새누리당의 총 의석수는 152석에서 137석으로 감소하며, 민주통합당은 127석에서 117석으로 감소한다. 반면에 군소정당인 통합진보당은 13석에서 33석으로 20석 증가하고 자유선진당은 5석에서 10석으로 증가함으로써 선거비례성의 증가에 따른 정치적 대표성의 왜곡현상이 극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