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과 무관한 '가족사'까지 거론됐다.
예멘 후티 반군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주장했지만, 그 말을 믿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작년에 벌어진 미국의 석유재벌 해롤드 햄(Harold Hamm)의 이혼소송은 여러모로 특별했다. 햄은 자기가 설립하고 경영한 석유회사의 성공은 거의 운에 따른 것이었고, 자신의 노력과 능력은 기껏해야 5~10% 정도밖에 기여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석유산업과 관련된 공학적 지식도 전혀 없었고 중요한 회의에 참석하지도 않았다는 식의 주장을 펼쳤다. 반면에 전 부인 측은 햄이 회사의 전략과 운영 및 재무에 관한 중요 결정을 직접 내렸으며 햄의 회사가 동 업종의 다른 회사들보다 실적이 더 좋았다는 사실을 들어 회사가 성공한 것은 90% 이상 햄의 덕분이었다고 반박했다.
'최초의 억만장자'로 불린 사람은 미국의 석유왕 록펠러였다. 매년 세계 억만장자 순위를 발표하는 미국의 경제경영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2014년 3월 현재 세계 억만장자(달러 기준)는 1645명에 이른다. 세계 금융계는 이제 1조달러 이상의 부를 거머쥔 조만장자(Trillionaire)의 탄생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조만장자는 억만장자의 1000배에 이르는 재산을 가진 사람이다. 아무리 세계경제가 비대해졌다한들 그런 부를 개인에게 가져다 줄 산업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