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롯데정보통신’, ‘롯데면세점’, ‘인천국제공항’ 등 다양한 미래 신기술 뽐내
20일 전자서명법 개정안이 가결됐다.
우선 공항에서 지문 인증은 하지 않게 될 것이다
"우리에게는 안면인식 기술의 남용을 규제할 막중한 책임이 있다."
짧지 않은 시간동안 극도의 집중상태를 유지하며 만들어져 가는 서류작업들은 어떤 이들에겐 '인간극장'의 한 장면처럼 감동으로 다가오기라도 하는지 몇몇 직원들은 완성된 나의 통장을 건네며 "참 잘했어요"를 외치며 환호와 갈채를 보내기도 한다.
마냥 감탄하고 즐거워할 일은 아니다. 얼굴을 노출하는 이 자연스러운 행위가 개인정보를 송두리째 도난당하는 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미국 스탠퍼드대학 마이클 코신스키 교수가 9월 초 발표한 논문을 보면 이 걱정은 더욱 또렷해진다. 코신스키 교수는 심층신경망을 이용해 얼굴 사진만으로 그 사람의 정치적 성향, 지능은 물론 성적 취향이나 잠재적 범죄 가능성까지 알아낼 수 있다고 했다. 얼굴만으로 내 '아이덴티티'가 데이터화해 다른 이에게 해킹당할 수 있게 됐다는 뜻이다.
나 같은 풋내기도 떠올릴 수 있는 간단한 현실 적용을 왜 기술을 가진 그들은 생각하지 못할까 하는 원망과 왜 불편하게 사는 우리들은 현재 사용 가능한 기술마저도 알지 못했을까 하는 자책들이 교차하면서 큰 한숨을 만들어내곤 한다. 난 좋은 기술의 척도란 엄청한 복잠함이나 최첨단의 화려함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적절한 필요에 따라 적용되느냐가 훨씬 더 가치 있는 기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반 북한 인민이 비자를 받아서 출국을 할 방법이 있을까요? 최근에 이르기까지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은 '불가능함' 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북한 인민은 보위부에 뇌물을 먹이는 방법을 통해 여권을 발급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공식적으로는 '중국에 사는 친척 방문'이 여행 목적으로 적혀 있지만 뇌물을 충분히 먹인다면 중국에 친척이 아무도 없어도 여권 발급이 가능 합니다. 2014년 1월 기준, 평양에서 여권을 발급받기 위한 뒷돈 가격은 미화 약 삼천 달러 또는 평양 은어로 '30장' 이라고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