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응원하는 동료로 남기로 했다.
"저렇게 홀대하는 게 맞나 싶다"-홍준표
던밀스는요??
박 후보는 '집토끼', 오 후보는 '산토끼'를 각각 공략했다.
전문 트레이너와 함께 어려운 처지에 놓인 이들의 다이어트를 돕고 있다.
'상상마당 시네마'는 국내 독립 영화 배급과 상영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공간이다.
더 강렬해진 복고 감성의 음악을 듣는다.
"무한도전도 끝났다"
이제 굳이 누군가를 위해서 일하고, 부모님을 위해서 사는 게 아니라 기회가 오는 대로 계속 흘러가 보고 싶어요. 지금 하는 일이 좋으면 계속 일 할 수도 있고, 회사를 다시 그만둘 수도 있겠죠. 어느 정도 더 경험이 쌓이고 예산이 축적되면 다시 한번 사업을 시도해 볼 수도 있고요. 아직 어린 나이지만 전 이기적으로 살고 싶어요. 한국에 산다면 커리어도 쌓이고, (상대적으로) 편안하고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겠죠. 저는 정말 이렇다 할 목표 없이 '인생에 다른 문을 열고 싶다. 흘러가듯이 모험을 하고 싶다'는 말도 안 되는 생각으로 왔는데 흘러가다 보니 오늘까지 왔네요.
'홍대앞 동네잡지'를 표방하는 <스트리트H>다. 홍대앞 서식자라면 꼭 한 번은 봤을 법한 잡지다. <스트리트H> 발행인 장성환 대표는 1980년대 홍대 재학시절부터 30여 년간 이곳을 지켜온 '홍대통'이다. 홍대 문화의 생산자이자 기록자, 그리고 젠트리피케이션의 목격자로서 그는 할 말이 많은 듯했다. '홍대'의 화려함 그 이면의 진짜 홍대 이야기 말이다.
솔직히 말하면 간판보다 더 반가웠던 것은 건물의 형태를 그대로 활용한 점과 radio eyes에서 통째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만약에 1층엔 안경점, 2층엔 밥집, 3층엔 카페 이런 식으로 쪼개져서 각기 다른 간판을 치덕치덕 달았다면 정말 슬펐을 거다. 다행히 건물을 통째로 사용해 일관성 있는 익스테리어를 유지한 것이 꽤 반가웠다. 두성종이가 그간 쌓아온 공간 성격을 그대로 받아들인 듯한 느낌. 종이에서 안경으로 주제만 바뀌었을 뿐 본질은 변하지 않은 것 같았다. 간판은 전 주인에게 조금 미안한 이야기지만 두성종이 시절보다 훨씬 깔끔해졌다.
'나물 먹는 곰' 이 밥집을 꽤 좋아했다. 정갈하면서 대접받는 듯한 한 끼를 먹는 것 같아서. 그래서 홍대에서 누군가와 저녁 약속이 있으면 이곳에 갔다. 나물 먹는 곰은 친구보다 아직 서먹한 사이가 한 끼를 어색하지 않게 먹기에 딱 좋은 집이었다. 그래서 주로 소개팅을 하면 이 집에 갔다. 메뉴는 즐겨 먹는 뚝배기 불고기. 그랬던 나물 먹는 곰이 사라졌다. 물론 망한 것이 아니라 다른 곳으로 이전했다. 곰이 밥을 팔던 그 자리엔 새가 날아들어 수제 케이크를 판다. 회색 콘크리트 벽에 널찍하게 배치한 간판에 필기체로 쓰인 '허밍벨라'.